지난 5월24일 저녁 7시 30분
목욕후 엄마랑 놀다가 갑자기 아이가 이상해짐.
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면서 눈의 초점이 흐릿해지고
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경직되는....
일단 아빠가 열체크하니
38도
왜 대체 왜
멀쩡하다가 고열이?
난 이날 우리 아기가 어떻게 되는줄알았다...ㅠㅠ
내 손가락으로 아이 입에 넣고 구토를 막 시켰고
아이를 들쳐업고 여기저기 문열린 한의원 찾아 다니던;;
손발은 냉골처럼 차갑고 몸은 불타듯이 뜨겁고
급체한줄알고 한의원부터 찾았는데;ㅠㅠ
다행히 야간진료 보는 한의원 들어가 손 발 따고;;
우리 아기 먹은거 다 토해내고 지친상태로 집에오심;;;
땀은 왜그리 많이 흘리는지;; 열은 내렸는데
이날 새벽 또다시 고열로 우리아기 녹초만들다
난 응급실가자며 애아빠한테 말했지만
응급실가도 고열은 애한테 옷벗겨놓고
해열제밖에 약이 없다며 ;;
가도 별소용없다고 의사처럼 말한다.
난 어쨌거나 데리고 가고싶었지만
걍 말듣고 있으심
새벽에 자다 깨서 엄마를 찾는 우리 딸
고새 살이 빠진것 마냥
마음이 아프네
말못하고 끙끙 앓는소리만 내더니
엄마가 널위해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맘이 아파요
지우야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자~
# 담날 아침에 지우가 다니는 소아과에 갔는데 (중곡동 아가사랑 소아과)
의사 왈
열성경련인것같다~
엄마왈
왜그런가요? 원인이 머져?
의사왈
아직 열성경련인지는 모르지만 말만 들었을경우 맞는것같아요
왜그런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
말이 길어집니다
이러고 끝?
일단 약먹고 괜찮아질꺼라며
애 들쳐업고 왔지만서도~
약만먹음 괜찮지 안먹음 또다시 고열~
재수탱이 의사 돌팔이같아서
담달 엄마들 입소문 난 병원 가서 진료받았다 ( 중곡동 샤인소아청소년과 )
여의사분이 (류혜경원장) 잘한다고해서 대기자가 20명이 있는데도
그분으로 해달라고 함;
1시간정도 기다리고 진료받고 소변검사하고
아무이상없다는 의사 말듣고
아이가 어려서 간혹 이런경우가 생긴다는 말듣고 옴
여의사 병원갔다온뒤로 애가 괜찮아짐
약 몇번 먹고 다시 활발한 지우로 돌아옴~
지우가 좋아하는 피아노도 치고요 ^^
기어다니기 선수가 된것마냥
열심히 여기저기 휩쓸고 다닙니다~
이젠 우리 지우 아프지않고 잘 컸음 합니다 .
너무 일찍이 어린이집 보내서 그런가하고
마음이 내내 아프네요.
돈 몇푼 더 벌자고 맞벌이 하는 독한 엄마가 된것같아 더더욱
아이한테 미안해집니다.
똘똘한 우리아기~ 아픈동안 울지도않고 잘 견뎌내줘서 고마워
내사랑 ♡
아프지마 알았지?
알라뷰 븅븅 현지우 ♡
# 샤인소아청소년과 진료시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