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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

36개월 그녀는 심심하면 포항에 가자고해요~★/ 부제 울 엄마 아빠 사랑해요~

 

 

36개월 그녀는 심심하면 포항에 가자고해요~★

 

아직 동생이 없는 우리 지우는

주말이 되면 심심해해요~

엄마 아빠는 일주일 피로를 집에서 풀고싶어하지만

한참 뛰어놀고싶은 4살 지우는

바깥나들이를 좋아한답니다.

 

금요일 하원후 엄마에게 물어요~

" 엄마 , 우리 심심한데 포항 할아버지 집에 갈까? 기차타고 슝 가자~ "

 

 

" 지우야 포항에 놀러가고싶어? "

" 할아버지랑 할머니도 보고 삼촌도 보고오자 ~ ㅋㅋㅋ "

이럽니다. 급 급 딸아이와 짐을 챙겨 포항갈준비하고 짧게 주말을 보내고 왔답니다^^

 

갈때는 늘 설레고 돌아올때는 부모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하며 옵니다.

엄마 아빠에게는 아직 첫손녀라 온통 지우에게 무한으로 사랑이 갑니다.

어떨때에는 지겹도록 전화해서 바꿔달라고하고

영상통화도 ㅋㅋㅋ 무한으로 걸어요 ^^

지우가 좀 더 크면 달라지겠죠?

지금 외삼촌과 이모의 베이비가 자라고있는걸 약간은 눈치챘어요 ^^

내년엔 아마도 저희 집안에 아가들 울음소리로 가득메울듯합니다

.

 

지우의 사랑은 외할아버지 ~ 지독한 사랑이라고 해야겠어요.

저희 친정아빠는 지우를 ㅠㅠ 너무나 집착하며 사랑하고 계시거든요ㅜㅜ

지우는 알고있을까요?

 

 

지우의 외할머니 ~

지우가 입고있는 모든 의류 ,장난감은

할머니의 센스에서 나온다는거 ^^

심지어 멍멍이 인형까지 할머니가 다 사주신거죠~

이날도 신경주역까지 데려다주고

헤어지기 아쉬워 사진을 찍어댔습니다.

 

 

 

 

할머니 할아버지 용돈을 줍니다. 거하게 5만원 주네요~

늘 빈손으로 보내지않는 할머니 할아버지세요~

지우 용돈줄려고 할아버지는 오늘도 포항제철에서 열심히 일을 하시죠 ^^

 

 

 

  기차안에서 맛난거 사먹으라네요^^

 

 

 

혹시나 지우가 갖고있다가 잃어버리지않을까

주머니에 꼬깃꼬깃하게 넣어주는 할머니입니다.

 

저도 나이가 들면 우리 지우 아들 딸에게 똑같이 용돈을 꼬깃꼬깃 넣어주겠죠?

 

주름이 늘어난 부모님 보면서 내가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

내 자식 지우에게 돌려주고자 곧 하원하고 돌아올

아이를 기다립니다.

 

땡깡부리고 미운 4살이지만

오늘 하루만은 모든걸 인내하며 다 받아줘보자 ^^

 

 

그러지말아야지하면서 저도 아이처럼

떼쓰며 짜증내는 딸을 다독여줘서 감사해요.

엄마 아빠 사랑해요~